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구리 인창동의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여러분들이 하반기 세계경제 추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세밀한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경제가 OECD 국가들 중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도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미 우리가 세계경제 염려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좀 더 면밀하게 하반기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아마 태풍 ‘곤파스’가 농산물에 가장 피해가 있을 것 같다”며 “추석을 앞두고 매우 걱정스러운 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장 둘러봐서 알겠지만 물건 사러 오신 분들이 엄두가 안 나서 사지 못하고 빈손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각 부처 장관, 관련 공직자들이 무엇보다도 현장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탁상에 앉아서 보고만 받고는 절대 될 수가 없다”면서 “어떤 정책 하나 수립하더라도, 조그마한 대책 수립하더라도 반드시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시장의 채소, 과일, 쌀가게 등을 방문해 상인, 외국인 근로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아침으로 해장국을 먹은 뒤, 옆에 앉은 43년간 노점상을 꾸려온 아주머니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선물로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최중경 경제수석 겸 비상경제상황실장은 “회의 명칭을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변경한 배경은 국민생활과 관련된 현장을 보다 자주 방문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