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대표 김해준)은 2일 국민연금의 내년 국내 주식 비중 목표가 올해보다 1.4%포인트 증가한 18.0%, 오는 2015년까지 20% 이상이라는 점에서, 국민연금의 매수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해 약 12조원, 내년까지는 약 25조원 정도(국민연금 기금 운용 규모가 과거 5년 평균 증가율인 14.6%로 증가 가정시)의 풍부한 매수 여력이 있다는 것.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국민연금이 매수를 지속할지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연기금은 밸류에이션을 중시해 연기금의 매수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연기금은 주가이익비율(PER) 기준 9~10배에서 대거 순매수했는데, 현재 국내증시의 PER는 8.87배로 낮은 수준이어서 메리트가 큰 상태다.
특히 국민연금의 현재 국내주식 비중은 13.8%로, 올해 목표 비중인 16.6%를 미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목표와 실제 비중 차의 평균이 1.5%포인트라는 점에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수급 주체인 연기금의 매수 업종이나 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올해 연기금은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 등에서 시총 비중 대비 높은 순매수 비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역발상으로 순매수 비중이 낮아 향후 모멘텀이 생기면, 높은 순매수가 기대되는 IT 업종의 접근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8월 연기금 상위 순매수 20개 종목 가운데 3분기 실적 호전주로 삼성중공업 S-Oil 삼성카드 제일모직 대한항공, 코스닥시장의 파트론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