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야당은 원칙과 명분을 지켜 당당하게 가겠다"면서 한나라당이 이날 단독소집한 본회의를 3일로 하루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접촉을 통해 ‘내부 설명도 필요하고 강 의원에게 마음의 준비도 시켜야 하니 3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제안했고 내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도 부탁 해 2일부터 15일까지 휴회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첫날부터 이렇게 합의를 파기할 수 있는가. 오만방자한 일이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또 "유무죄 여부를 우리가 판단할 몫은 아니지만 강 의원은 철저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검찰이 조사시 강 의원은 한번도 불응한 적이 없다"면서 "형사소송법에 나와 있는대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으면 불구속 기소가 원칙이며 이는 국민의 기본권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날에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수석부대표 회담에서 합의해 놓고 뒷통수를 쳐도 유분수가 있지, 화풀이치고는 치사하다"고 질타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을 부탁하고 유일한 원내교섭단체인 민주당에는 전화 한마디 없이 본회의 산회한지 1시간 만에 본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나"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