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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 모의평가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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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온 기자

승인 : 2010. 09. 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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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강영온 기자] 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중 1교시 언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문 길이 및 지문 별 문항수가 다양했던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의 경향이 그대로 수용됐고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문학 제재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문학 제재 역시 전체 6개 지문 중 2개가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체감 난이도는 낮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세밀한 지문 분석을 요구하는 몇몇 추론 문제와 시각 자료 해석 문제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판단된다.

◇출제 경향
△듣기·말하기·쓰기·어휘어법
듣기·말하기에서는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해 발표, 강의, 대화, 인터뷰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기본으로 구체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평이한 문항이 출제됐다.

쓰기에서는 글쓰기의 전 단계가 고루 출제됐으며, 자료 활용 방안을 묻는 7번 문항의 제재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됐다. 어휘어법 문제 또한 평이한 편이었으나 12번 문항은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문학
문학에서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대거 출제됐다. 시가복합의 김소월 ‘길’(인터넷수능 고득점 300제), 이신의 ‘단가 육장’(인터넷수능 시문학), 현대소설의 김원일 ‘잠시 눕는 풀’(인터넷수능 소설문학), 고전소설의 ‘김원전’(인터넷수능 소설문학), 극문학의 최인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10주 완성) 등이 모두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김소월, 백석, 김원일, 최인훈 등 대표작가의 작품들이 출제됐다는 점에서 기존 수능의 경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 유형은 각 갈래별로 기본적인 유형이 출제된 가운데 간혹 신경향의 문항들도 보였는데, 고전소설에서는 ‘보기’를 한 개 제시하고 두 문항을 풀도록 한 22, 23번 문제가 신경향으로 나타났다.

△ 비문학
일부 소재만 유사했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EBS 교재와의 직접적인 연계가 강화됐다. 사회 지문의 경우 EBS 고득점 300제, 과학 지문의 경우 EBS 수능 특강과 거의 동일한 지문이 출제된 것은 물론, 일부 문제의 경우(20번, 29번) 선택지와 제시된 자료까지 똑같아 미리 공부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매우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의 난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사회와 기술 지문의 경우 낯선 용어와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어 지문 자체를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신경향 문제 및 EBS와 연계된 문항
△신경향 문제
22, 23번은 ‘보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두 문항을 풀도록 했다. 서사 구조를 통한 작품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로, 한 개의 ‘보기’에 두 문제를 엮는 형태도 주목되며, 문제 역시 작품 이해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다.
34번의 경우 시각적으로 제시한 자료를 통해 무대의 배치와 그 효과를 묻는 문제로 새로운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 2011 수능 출제 방향 예측 및 학습법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문학의 경우, EBS 파이널·수능특강·10주 완성에 수록된 작품은 반드시 보되, 기타 교재의 작품은 주요 작가의 작품 위주로 대략의 내용을 파악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출제되더라도 문제 내용까지 겹치지는 않으므로 EBS 교재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개념어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고 자신의 약점 유형을 중심으로 문제 풀이를 하여 실력을 완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비문학의 경우, 일부 지문과 문제가 거의 동일하게 출제된 이번 9월 모의평가로 보아 수능 역시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문제가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EBS에 실린 지문은 반드시 익혀두도록 한다.

전문성이 강화된 비문학 지문의 경우는 유사한 소재의 지문을 미리 접해보는 것만으로도 체감 난이도와 지문 독해에 소요되는 시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문제 유형은 기본 독해 능력을 파악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지문에서 제시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시각화된 자료나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지문의 핵심 파악과 문제 적용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영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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