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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파업…MBC 글로리아 촬영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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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승인 : 2010. 09. 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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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김수진 기자]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의 녹화가 중단됐다.

한국방송영화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는 2일 일산 MBC 드림센트 녹화장을 찾아가 출연진에게 녹화 거부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노조소속 연기자들이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글로리아’의 녹화가 무산됐다.

배두나와 이천희 등 주연급은 한예조 소속 연기자가 아니지만 조연급 대부분이 한예조원이다.

한예조는 지난 1일 외주제작 드라마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로 기자회견을 통해 촬영거부를 선언했다. 외주 제작사가 배우들의 출연료를 미지급하고 있다며 방송사에 이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한예조 측은 이날 MBC 드라마 ‘글로리아’ 출연진을 상대로 촬영 거부 당위성을 설명, 배우들도 한예조의 뜻에 따라 촬영 거부를 결정했다.

‘글로리아’는 오는 4~5일 방송되는 11회와 12회 방송분은 촬영을 마친 상태여서 이날 촬영 중단으로 당장 방송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11일 방송 예정인 13회 방송 분의 스튜디오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MBC 관계자는 “일단 이번 주말 방송에는 지장이 없지만 촬영 거부가 길어질수록 다음 주말 방송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예조 관계자들은 오는 3일 ‘동이’의 출연진을 만나 촬영 거부에 동참해 줄 것을 설득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예조는 ‘동이’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김수로’ 등 4편의 MBC 드라마 출연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현재 ‘글로리아’ 외에는 촬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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