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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세계랭킹 포인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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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 골프전문 기자

승인 : 2010. 09. 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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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이종달 골프전문기자] 국내 남자 프로골프투어인 코리안투어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Official World Golf Ranking) 포인트를 받는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2일 "내년 1월1일 부터 코리안투어의 성적이 월드골프랭킹위원회의 공식 인정으로 포인트를 받게 됐다"고 발표하고 "이로써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세계랭킹포인트를 받음으로써 상급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랭킹시스템은 오거스타 내셔날, USGA(전미골프협회), R&A(영국왕립골프협회), PGA of America 그리고 국제투어연맹(IFPT)을 구성하고 있는 6대투어(미PGA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호주투어, 남아공투어)의 위임을 받은 세계랭킹위원회가 전세계에서 개최된 대회의 결과를 반영해 매주 월요일 발표하는 것으로 각 투어의 수준과 참가 선수의 면면을 고려해 포인트를 차등 부과하고 있다.

그간 국제투어연맹가입과 세계골프랭킹위원회의 승인 등 두 가지 숙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지난해 8월 국제투어연맹 정식 회원국이 된 데 이어 이번에 월드랭킹 포인트까지 받게 돼 국내 프로골프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코리안투어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된 것은 최근 5~6년 사이 상금 규모가 비약적으로 늘어 나고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된 것을 인정받은 쾌거로 세계 유수의 투어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단계이긴 하나 원아시아투어 및 캐나다투어와는 같은 수준의 포인트를 받을 예정이다.

코리안투어는 규정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지위를 갖게 되며 매 대회 6위까지 세계랭킹포인트를 부여받게 되는데 우승자는 최소 6점, 6위는 최소 1.2점을 각각 받는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6점은 아시안투어 3위, JGTO 4위, PGA투어 14위 정도에 해당하는 점수다.

세계랭킹시스템은 투어 규모의 성장과 함께 참가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질 경우 단계적으로 포인트가 높아지도록 되어 있다. 현재 PGA투어는 우승자에게 최소 24점이 주어지며, JGTO는 최소 16점, 아시안투어는 최소 14점이 부여된다.

국내 선수들은 그간 코리안투어의 성적이 세계 랭킹에 반영되지 않아 차상급 투어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 퀄리파잉스쿨을 거쳐야 하는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으나 내년 부터는 보다 좋은 조건에서 상급 투어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종달 골프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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