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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안개 속 선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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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0. 09. 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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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승점차 3점 불과
[아시아투데이=조한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선두 다툼이 안개 속 형국이다.

1위 성남(승점37)부터 5위 전북(승점34)까지 상위권 팀들이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선두 성남은 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구와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수원과 경기에서 리그 1위로 뛰어오른 성남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남은 대구를 상대로 자신감이 넘쳐난다. 역대 전적에서 16승4무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대구가 4연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은 주전 수비수 조병국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다는 점이 걸린다. 그러나 공격수 라돈치치와 미드필더 몰리나가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머물러 있는 제주는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4월18일 수원과의 경기 이후 홈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제주는 내심 울산을 제물삼아 선두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의 ‘믿을맨’은 이현호다. 이현호는 최근 3경기에서 2골1도움의 날카로운 공격본능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김은중이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는 게 아쉽다. 김은중은 올 시즌 11골 7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3위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올 시즌 광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앞서고 있는 서울은 최태욱과 이승렬의 발끝을 바라보고 있다. 최태욱과 이승렬은 지난 1일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1골1도움씩을 기록하며 서울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5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껄끄러운 상대 포항을 만난다. 전북은 지난 시즌부터 포항과 맞붙어 2무1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삐끗하면 선두권경쟁에서 밀려 날 수 있는 터라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 경기는 전북의 득점력이 살아나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기울 전망이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전북은 이 경기들에서 한 골도 집어넣지 못했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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