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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다는 안정…한은 금리인상 가속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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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기자

승인 : 2010. 09. 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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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김영권 기자]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내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장세를 확인한 만큼, 물가상승 등을 우려한 추가 금리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75%에서 6.1%로 상향조정하면서, 중립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보다 2.00%포인트 높은 연 4.25% 전후로 제시했다.

IMF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정부의 확장적 거시·금융정책과 무역 정상화 등에 힘입어 한국이 인상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올해 역시 고정투자 증가와 재고확충 등의 영향으로 6.1%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점을 감안, 경기부양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심스럽게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이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IMF는 또 한은이 선진국 중앙은행들처럼 통화정책 목표에 `금융안정 을 추가하려고 노력하고 이 문제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점, 금융감독기구들과 양해각서를 맺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사실 등을 상기시키면서 "이러한 점은 최종대부자로서의 한은이 금융사의 부실을 미리 알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 역시 지속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을 거론하면서, 향후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맞춘 경제정책을 주문하고 있다.

김 총재는 지난 1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초청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3%를 넘을 것이므로, 내년 말까지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 이중침체, 즉 더블딥 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국내 경기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올해 2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유로존 GDP 성장률로는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1분기(0.8%) 이후 최대치며, 유로존에서는 작년 3분기 이후 전분기 대비로 4분기 연속 성장세가 유지됐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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