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동차부품과 화학, 발광다이오드(LED) 등과 관련한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며 이들 종목이 편입된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8%를 넘어서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를 편입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15일 현재 8.19%로 전 유형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7.05%로 뒤를 이었고, 일반주식과 배당주식 펀드 수익률도 각각 7.00%와 5.76%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식펀드 전 유형 수익률이 5%를 넘고 있다.
이처럼 주식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10일 1800선에 다시 오르며 상승세를 거듭, 1820선을 상향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들이 속속 환매되고 있다.
그 결과 이달들어서만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조4661억원이나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800선 위에서 강세를 지속하는 한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도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코스닥 종목을 많이 편입한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은 악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종철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회복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부품과 화학, LED 업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이들 종목을 편입한 중소형주 펀드 상승률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양극화로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도 종류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코스닥 종목을 많이 편입한 펀드는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