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량은 총 17억8200만 계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세계 1위 규모를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거래량은 전년대비 8.7% 늘어 전세계 거래량 중 15.9%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독일 유렉스(EUREX)는 세계시장에서 9.6%를 차지했고, 3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7.8%로 거래소에 비해 절반 정도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200 옵션은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품별로는 코스피200지수 옵션이 10.0%, 코스피200지수 선물이 14.3% 늘었고 3년국채 선물은 21.3%, 미국달러 선물은 9.8%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은 112억 계약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20.6% 증가했다. 통화선물(65.6%), 주식선물(51.9%)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난해 거래가 감소했던 금리관련 상품의 거래량은 회복 추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브릭스(BRICs) 국가 중 인도(198.7%) 브라질(46.7%)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한 반면, 중국(2.6%) 러시아(3.4%)는 파생상품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거래량이 급감하며 부진을 보였던 미국과 독일 등 전통적인 파생상품 강국들은 각각 15.2%, 37.4%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미국 선물산업협회(FIA.Futures Industry Association) 자료를 인용할 경우, 한국거래소는 개별 거래소 기준으로 2001년부터 거래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대금까지 집계할 경우 국내 파생거래 순위는 떨어지지만 금액 자료는 공식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오희수 주식상품운영팀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더블딥 우려에 따라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돼 위험관리 수단인 파생상품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