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모니터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8대 국회 세번째 국정감사는 4대강 등이 이미 이전부터 쟁점이 되어 온 사항들이라 신선도와 긴장감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모니터단은 증인들의 대거 불참과 관련,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문제점을 지적하였지만 증인출석은 이뤄지지 않았고 말없는 배추, 낙지 쇠고기 세트 등 애꿎은 농수산물만 불려 나왔다”고 지적했다.
질의하는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국정감사장에 좌정하여 성실히 정책점검 및 송곳질의를 하는 국회의원이 있는 반면, 일부 상임위원들은 본인 질문만 하고 다른 의원 질문 시간에는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국감 개선안으로 외교통상통일위은 해외방문 국감으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평시 또는 화상 국감을 실시하고, 국감 시정 조치를 업무 보고 때 정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모든 국감 내용은 영상회의록으로 기록해 관심있는 국민이나 필요한 기관에서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니터단은 270개 단체의 보수, 진보단체의 연대기구로 국감관련 활동을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종합 평가 C+, 중간 평가 B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