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포털3사의 뜨거운 장외대결 “브랜드를 알려라”

포털3사의 뜨거운 장외대결 “브랜드를 알려라”

기사승인 2010. 10. 18. 11: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각사 '검색 및 SNS' TV CF 등에 PPL 등 알리기 경쟁
정석만 기자] NHN, 다음, SK컴즈 등 토종 포털 3사가 장외에서 뜨거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각사의 대표 서비스를 소재로 한 CF를 지상파나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하는가 하면 인기 TV 프로그램에 검색창을 띄우는 간접광고(PPL)를 진행하고 있는 것. 다수의 대중과 만나는 만큼 각사가 하반기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는 서비스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검색 및 소셜 서비스 등 포털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각사의 브랜드 알리기도 불붙고 있다.

네이버 미투데이 '오늘은 미친짓' 광고 캠페인 1편(왼쪽)과 2편.
포털 네이버는 자사의 SNS 미투데이를 소재로 한 TV 광고 캠페인 ‘오늘의 미친짓’을 방영하고 있다. ‘미친’이란 미투데이 친구의 준말. 지난 1편에서 경쟁사의 미니홈피를 대비시켜 새로운 SNS로 이동하는 내용을 다뤘다면 지난 12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2편에서는 미투데이의 사용 예시를 여사원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CF는 네이버가 하반기 들어 강조하는 소셜 서비스 강화 전략과 무관치 않다. 네이버는 최근 소셜앱스와 소셜네트워크검색을 출시했고 연내에 개인화된 소셜홈페이지인 ‘네이버Me’와 소셜커뮤니케이터 ‘네이버톡(talk)’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전략의 한 축인 미투데이 CF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해 연내 3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한편 다른 소셜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의 음성검색을 다룬 CF '소녀시대vs꽃게'편의 한 장면.
모바일에서 네이버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다음은 모바일 특화 검색 서비스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모델로 한 음성검색 CF를 포함해 실시간검색, 코드검색 등 총 3편의 TV 광고로 전방위 공략에 나섰다.

특히 10~30대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모델로 전격 기용한 것은 지난 4월 다음이 10년만에 CI를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보다 젊은 고객층에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올해 들어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소녀시대 CF를 통해 이미 품질 우위에 있는 검색 서비스를 대중에게 알리며 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에 선보인 네이트 시맨틱검색 PPL(왼쪽)과 SNS서비스 'C로그' CF
SK컴즈는 현재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SBS ‘강심장’ㆍ‘SBS인기가요’, KBS 2TV ‘승승장구’ 등 시청 연령대가 젊은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PPL 광고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장진 영화감독이 등장하는 시맨틱검색 CF와 가수 김C가 모델로 나선 차세대 SNS 서비스인 ⓒ로그 광고를 케이블TV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시장 확대의 돌파구로 삼고 있는 시맨틱검색과 SNS라는 쌍두마차를 브랜드 전략의 선봉에 내세운 셈이다.

특히 PPL의 경우 프로그램상의 주요 키워드가 네이트 시맨틱 검색박스 형태로 제시되는 방식으로, 인지도 향상 및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직접 검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에서는 검색박스에 등장한 키워드 ‘WM7’이 해당 주말 네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