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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그만!’ 온라인 광고시장 기지개

‘경기침체 그만!’ 온라인 광고시장 기지개

기사승인 2010. 10. 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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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 경기침체로 주춤했던 온라인 광고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의 상반기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사상 최초로 120억달러(약 13조원)를 돌파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 인터넷광고협회(IAB)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올 상반기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2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기록 가운데 최고치로 이전의 상반기 최고 매출은 지난 2008년에 기록한 115억(약 12조7000억원) 달러였다.

PwC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실버맨은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경기 침체는 미국의 온라인 광고산업에 미친 영향은 단기적인 것이었다”면서 “올 상반기 온라인 광고 매출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광고 중에서도 텍스트와 링크와 같은 검색 광고가 인기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광고 중 검색 광고가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색 광고 매출은 올해 상반기 57억달러(약 6조3000억원)로 지난해 동기의 51억달러(약 5조6000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전체 광고 가운데 동영상과 배너와 같은 디스플레이 광고 36%를 기록해 검색 광고와의 격차를 줄였다. 올 상반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44억달러(약 4조9000억원)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중에서도 동영상 광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동영상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5%이지만 동영상 광고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31% 증가한 6억2700만달러(약 7000억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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