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0월 이후 법인형 및 개인형 MMF 수탁고가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MMF수탁고 증가는 지난 7월 1일 시행된 법인 MMF 매입시 미래가격제도, 금리상승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말 이후 법인 MMF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10월 이후 금리안정 기대감, 법인투자자의 미래가격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위에 따르면 지난 2005년11월21일에 법인 MMF 환매시 미래가격제도를 시행해 MMF의 판매채널별 비중은 9월말을 기준으로 은행 57.5%, 증권 34.5%로 은행의 판매비중이 가장 높으며 특히 개인 MMF는 은행거래 비중이 73.7%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주식형 등 전체 펀드의 판매비중은 은행 35.6%, 증권 60.9%를 나타냈는데 이는 은행을 통해 MMF 거래를 하는 경우 다수의 전국망지점 이용에 따른 거래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단기 대금성자금 결제계좌(급여계좌 등)로서 활용여지가 높아 개인 투자자들이 은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위는 법인 MMF 미래가격제 시행으로 과거 대우채 등과 관련된 선환매요구 급증 등에 따른 시장불안요인 증폭가능성이 완화돼 금융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가격제도 시행과 더불어 실시한 MMF 수익률 제고를 위한 보완책이 긍정적인효과를 발휘함으로서 MMF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개인 MMF에 대한 미래가격 제도는 오는 2007년3월22일부터 매입과 환매가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며 MMF 계좌와 연계된 다른 계좌와의 거래도 당일결제에서 익일결제로 변경돼 증권사 현금관리계좌(CMA등)등의 서비스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위는 “미래가격제 시행으로 인한 개인투자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도변경 취지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보완방안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운용사,판매사 등 업계와 공동으로 TF를 구성하고 MMF제도 발전배경, 운영실태 등 외국사례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