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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농산물ㆍ원자재 펀드 수익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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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승인 : 2010. 11. 01. 09:43

[아시아투데이=김명회 기자]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이들 분야에 투자하는 해외 섹터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주요 농산무레 투자하는 애그리 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지난 20일 기준)이 5.02%로 해외 섹터펀드 12개 부문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과 원유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도 4.93%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06%의 2배수준을 웃돈다.

또한 여타 섹터별 펀드의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기간 주요 섹터별 펀드 수익률은 컨슈머 0.63%, 헬스케어 1.98%, 글로벌금융 1.88%, 뉴에너지 2.11%, 리츠 2.22%, 와인 2.46% 등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섹터복합(4.97%), 워터(3.71%), 럭셔리(4.96%), 인프라(3.51%) 등은 이들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농산물과 원자재 섹터 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21.17%와 15.50%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섹터 펀드는 향후 수급을 둘러싼 호재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내년 이후에에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금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매입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내년에도 고공비행을 거듭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미용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 농산물과 원자재 값이 강세를 거듭하며 이들 분야에 투자하는 해외 섹터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들 펀드는 1개월 수익률 5% 안팎, 3개월 수익률은 15~21%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들 펀드는 또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고 내년 이후 수급 전망도 좋아 높은 수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금값은 내년에도 초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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