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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뒷심 내며 상승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뒷심 내며 상승 마감

기사승인 2010. 11. 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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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 기자] 코스피시장이 뒷심을 발휘하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포인트(0.18%) 상승한 1942.41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인가운데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양호한 고용지표에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옵션만기일, 금통위 등 주 중반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나며 기관 등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내림세로 진행됐다.

이후 외국인의 사자세가 강해지며 기관과 수급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상승세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에 근접했다.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252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장중 매도 전환한 기관은 224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접전을 벌였다. 개인은 1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1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0.86%)과 철강금속(1.86%), 기계(0.99%), 운수창고(0.8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유통(-0.68%), 건설(-0.70%), 증권(-0.5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000원(0.26%)오른 77만8000원을 기록했고 POSCO(1.16%), 현대모비스(0.35%), LG화학(1.73%), 한국전력(0.68%)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28%), 현대중공업(1.52%), 신한지주(0.23%), KB금융(0.38%)은 하락했다.

특징주로 구체적 설명 없이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중국원양자원이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식품포장(-5.10%), 차이나킹(-5.01%), 차이나하오란(-5.25%) 등 중국계 상장사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401개 종목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한 437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52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9포인트(0.04%) 내린 528.47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억원, 17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41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혼조세가 이어진 끝에 음식료·담배(1.70%)와 섬유·의류(2.79%), 오락·문화(1.12%) 등은 비교적 상승폭이 컸으나 의료·정밀기기(-1.19%), 방송서비스(-2.62%) 등은 상대적으로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흐름을 보였다. 서울반도체(0.13%)와 성광벤드(5.41%), 에스에프에이(0.63%), 차바이오앤(0.38%), 등은 상승했으나 셀트리온(-0.17%), GS홈쇼핑(-6.44%), 네오위즈게임즈(-1.67%), OCI머티리얼즈(-0.97%)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판매를 앞두고 에스맥(8.33%)을 비롯한 태블릿PC 관련주들이 치솟았다. 반면 최근 급등하던 차이나그레이트(-4.91%)를 비롯한 중국 관련주들은 동반 급락했으며 디브이에스(-8.72%)는 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또 소액주주운동 커뮤니티인 네비스탁이 경영권 참여를 위해 5.06%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네오웨이브(4.88%)가 강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비롯한 441개 종목은 내렸으나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은 상승했다. 65개 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오른 11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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