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재벌 총수 3명을 분석한 ‘기업가의 탄생’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들의 성공 원인을 짚어낸 ‘베스트 플레이어’, 미국 최고 부자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파헤친 ‘잘 벌고 잘 쓰는 법’이 서점가에 등장했다.
이 책들은 ‘최고’인 이들에게 배울만한 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그러한 사고방식과 마인드를 지니면 도약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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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재벌 총수 3명의 성장환경과 가족관계, 심리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의 심리가 기업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완벽을 추구하는 모범생’이었다. 이 회장은 신중하고 사색적인 내향형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감각형이었으며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시하는 사고형이자 계획성과 준비성이 뛰어난 실천형이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반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창의적인 직관형 지도자’였다. 정 회장은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거침없는 외향형이자 통찰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직관형이었으며 사람과 감정을 우선시하는 감정형이라는 것.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용감하고 저돌적인 장군’ 스타일로 분류됐다. 김 전 회장은 외향형이자 직관형이라는 점에서는 정 회장과 닮았고 공정성, 합리성을 중시하는 사고형이라는 점에서는 이 회장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280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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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기량으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스포츠 선수들이다. 이들에게는 어김없이 ‘천재’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하지만 이 책은 ‘타고난 승자’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영국의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저자 매슈 사이드는 스포츠 스타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기 때문이 아니라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적인 도약을 통해 이루어낸 창조적인 혁신"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런 뛰어난 선수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장형 사고방식’과 ‘내적 동기’ ‘목적의식’, 여기에 부단한 ‘노력과 훈련’이 덧붙여져 탄생한다.
"누구나 베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일반인들도 베스트 플레이어처럼 도약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신승미 옮김. 36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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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 책에서 밝힌 ‘부자 되기’ 첫 번째 원칙은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쫓지 마라’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쫓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가 만난 미국의 최고 부자들은 돈이 아니라 가치를 쫓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부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을 찾아라, 성공하기 위해서 실패하라, 윤리를 지켜라, 안된다는 말을 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서 배워라 등 부자가 되는 ‘12계명’을 조언한다. 강주헌 옮김. 320쪽.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