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청 “옷과 생김새 유씨와 유사”
|
실종된 유시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한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출처=로스앤젤레스타임스 |
[아시아투데이=정희영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산에 등반을 나섰다 연락이 두절된 40대 한인 여성이 나흘만에 숨친 채 발견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LA 동쪽 샌버나디도 카운티의 마운틴 볼디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당한 미셸 유(49)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날 저녁 발견됐다고 밝혔다.
|
구조대가 유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옮기고 있다. 출처=abc뉴스 캡처 |
샌버나디오 카운티 보안청 대변인은 “절벽 옆에서 발견된 시신은 일단 성인 여성으로만 확인된 상태이지만 옷과 생김새 등으로 봐서 유 씨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씨는 지난 4일 해발이 3000m가 넘는 마운틴 볼디 정상을 향해 단독 등반에 나섰다가 이튿날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그동안 헬리콥터를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여왔다.
베테랑 산악인으로 주 공무원인 유 씨는 곧 있을 남미 최고봉 원정 등반을 위해 훈련 차 주말마다 볼디 산을 찾아 등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