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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000 돌파…코스닥 나흘째↑

코스피, 장중 2000 돌파…코스닥 나흘째↑

기사승인 2010. 12. 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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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등락은 갈려
정금철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르며 37개월여만에 장중 2000선을 재탈환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7.24포인트(0.36%) 상승한 2003.83을 기록하며 2007년 11월 9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전일 뉴욕증시는 우려했던 중국의 금리 인상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국내 증시는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전일대비 4.01포인트(0.20%) 오른 2000.60으로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던 지수는 개인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강해지며 안정을 찾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와 전기가스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 은행, 제조업 등도 상대적으로 큰 폭 오르고 있다.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에 편승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이 3% 넘는 강세를 기록 중이고 하이닉스, 삼성중공업,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도 2%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민영화 무산 우려가 제기된 우리금융은 4%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LG생활건강, OCI, 강원랜드 등도 하락세다.

내년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홀딩스 등 조선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중국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강세다.

코스닥도 나흘째 오르며 520선 접수를 향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8포인트(0.41%) 오른 515.49로 강보합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27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이 62억원어치 사들이며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금속과 운송장비·부품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속,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등도 비교적 오름 폭이 큰 편이다. 반면 기타 제조, 운송, 방송서비스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강하다. 유니슨이 5% 가까이 오르는 것을 비롯해 연일 급락하던 SSCP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넘게 오르고 있다. CJ인터넷, 성우하이텍도 큰 폭 오르고 있다.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인터파크, 포스코ICT 등은 내림세다.

특징주로 삼성전자가 초음파 진단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솔고바이오와 인피니트헬스케어, 유비케어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텍시스템은 정전용량식 및 태블릿PC용 터치패널 납품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10개 종목 등 519개 종목은 상승 중이나 하한가 없이 404개 종목은 약세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내린 11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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