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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에서 21일 죽은 채 발견된 네 마리의 흑두루미 가운데 한 마리가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세 마리도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즈미시에는 해마다 10월에 시베리아에서 흑두루미 1만 마리 이상이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이후 홋카이도에서 오리, 시마네현에서 닭, 돗토리현에서 고니 등의 AI 감염이 확인된 점으로 미뤄볼 때 대륙에서 건너온 조류가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