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내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인기 ‘무풍지대’…점유율 94%

국내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인기 ‘무풍지대’…점유율 94%

기사승인 2011. 01. 05. 12: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석만 기자]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의 거센 도전으로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지만 국내의 상황은 이와 다르다. IE가 여전히 9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이는 등 대적할 만한 웹브라우저가 없는 ‘무풍지대’인 셈이다.

5일 인터넷리서치 전문업체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웹 브라우저 사용 현황은 IE가 94.38%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플 사파리는 2.82%, 구글 크롬은 1.05%,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0.95%에 그쳤다.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IE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데는 국내 대부분의 웹 페이지에 IE의 플러그인 기술인 액티브X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액티브X는 사용자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 등을 PC 등에 자동 설치하도록 도와주는데 주로 전자 금융결제 보안프로그램, 음악ㆍ동영상 재생 등에 쓰인다.

특히 인터넷 뱅킹과 쇼핑몰 등 각종 금융 서비스가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인터넷 서비스에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액티브X의 과다 적용에 따른 이용자 불편사항이 제기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웹프로그램 개발자, 표준화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개선협의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