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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남해해양경찰서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해적들(사살 8명, 생포 5명)은 삼호주얼리호가 지나가는 길목을 미리 파악하고 있다가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는 압송돼온 해적 5명 중 한명이 "죽은 두목이 어디론가부터 정보를 얻어 본거지에서 출발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해적이 자신들의 본거지에서 2000㎞가량 떨어진 곳을 지나던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는 것은 해적이 이 배의 운항 스케줄을 완전히 꿰뚫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 납치를 위해 해적들이 출항 15일 전부터 합숙하면서 치밀하게 납치를 모의한 사실을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해적이 이 같은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영국 브로커들과의 내통이다.
2009년 스페인 라디오방송사 카데나SER은 유럽 군사정보당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소말리아 해적에게 선박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 런던의 컨설턴트 팀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컨설턴트 팀이 해적이 납치 대상을 고르기 쉽도록 어떤 선박이 어떤 화물을 싣고 어떤 항로로 운항할 건지 사전에 알려준다는 것이다.
런던은 세계 해운업의 중심지로 선박 매매 및 대여와 해상보험 중개 등에 종사하는 선박중개업자, 국제해사기구(IMO) 같은 국제적 해운 조직의 본부, 국제해상보험업자, 그리고 해상보험사와 해적 간의 협상을 중개하는 보험브로커가 집중되어 있다.
유럽 군사정보당국 보고서는 이들 중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해적에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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