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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코스피, 중동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

[주식시황] 코스피, 중동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

기사승인 2011. 02.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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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 기자] 코스피가 전 세계 주요증시를 위협하고 있는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2.43포인트(0.12%) 내린 1967.49로 약보합세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증시는 리비아 정부군의 시위대 강경 유혈진압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동반 급락했고 이 영향으로 코스피도 7.22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수급불안에도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해지며 하락 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62억원, 171억원가량 내다팔고 있으며 기관도 2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다만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388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으며 기타계인 국가·지자체의 1035억원어치 순매수도 특징적이다.

업종별로 상승 흐름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이 2% 넘게 오르는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건설, 통신, 증권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기업은행, 삼성물산, NHN, KT 등은 상승세가 강하지만 호남석유, 롯데쇼핑, 현대차, 하이닉스 등은 하락 폭이 큰 편이다.

현재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47개 종목은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하한가 없이 395개종목은 하락세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은 전일 하락을 딛고 반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5포인트(0.11%) 오른 512.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36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98억원가량 순매수로 맞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금속, 제약, 일반 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등은 오름세가 강하나 비금속, 기계·장비, 기타 제조 등은 비교적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니슨, 현진소재, 동국S&C, 태웅 등은 상승 폭이 비교적 큰 반면 에스에프에이, 차바이오앤, 하나투어, 다음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가 강하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 432개 종목은 오르고 있지만 하한가 없이 490개 종목은 약세다. 보합은 108개 종목이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내린 11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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