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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계속되는 인재 훔치기 “구글 핵심 인물만 쏙”

*페이스북의 계속되는 인재 훔치기 “구글 핵심 인물만 쏙”

기사승인 2011. 02.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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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임금인상에 보너스 지급까지 총동원 “인재뺏기면 안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좌)/구글 최고경영자 에릭슈미트. 
                                                                               /출처=sfgate.com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세계를 휩쓴 페이스북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핵심인재를 또 훔쳐갔다.

구글의 전 중남미 세일즈 대표인 알렉산드레 호하겐은 최근 페이스북의 지역 세일즈 대표 자리로 옮겨갔다. 페이스북이 구글의 중남미 세일즈 대표를 영입한 것은 본격적으로 구글과의 광고 세일즈 대결에 돌입했다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구글의 광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중남미 광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이 구글의 핵심인물을 빼내는 일은 이전에도 많았다. 지난 2008년 페이스북은 구글의 온라인 세일즈 담당 부사장 셰릴 샌드버그를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했고 지난해에는 데이비드 피셔 부사장을 광고담당 부사장으로 뽑았다.

뿐만 아니라 애드센스 안드로이드 크롬OS 구글맵, 구글웨이브 등을 개발하던 구글 직원들도 페이스북으로 여럿 이직하면서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자 구글은 이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고육지책을 내놓기도 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전 직원의 연봉을 인상하고 직원들에게 대규모 보너스를 지급했다. 최근에는 한 여성 엔지니어의 이직을 막기 위해 600만 달러(약 67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글이 설립초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몸집이 커지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지고 조직이 관료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계속해서 인재를 뺏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 만에 최근 가입자가 6억 명을 넘어서면서 오는 2013년에는 가입자 1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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