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청장 이인실)에 따르면, 작년중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엥겔계수는 20.5%로, 지난 2005년의 20.7% 이래 가장 높았다.
엥겔계수란 소비지출 중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소득층은 소비지출 규모 자체가 작기 때문에, 의식주 필수항목의 물가가 상승하면 엥겔계수도 크게 오른다”며 “작년에 식료품 가격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분위의 경우 의식주에 해당하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의류·신발, 주거·수도·광열, 가정용품·가사서비스가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4.4%를 차지했다.
1분위는 소득구조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1분위 평균소득인 119만1107원 중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4.3%, 19.1%인 반면, 주변 가족이나 친지 등으로부터 받는 이전소득 비율은 30.0%로 나타났다.
가계 전체로 볼 때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전소득 비중이 각각 64.7%, 22.2%, 8.9%임을 감안하면, 1분위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 직접 일을 하면서 얻는 소득이 작은 반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위 계층은 혼자 사는 노인이나 저소득층이 많기 때문에, 가족 도움이나 정부 지원에 기대는 비율이 높다”며 “물가오름세가 계속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층”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