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에 유해 업무 사업장 4만1768곳의 근로자 79만3790명을 상대로 실시한 건강진단 결과 전체의 23.6%인 18만7703명이 일반질병이나 직업병 유소견, 질병요관찰 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년 건강진단에서 나온 이상소견율 23.7%보다는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직업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커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직업병 요관찰자는 10만5245명(5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질병 요관찰자 6만1104명(32.6%), 일반질병 유소견자 1만6313명(8.7%), 직업병 유소견자 5041명(2.7%) 등의 순이었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의 질병 형태에서는 신경감각기 질환(43.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화기(16%), 순환기(13%), 호흡기(11.5%), 기타(7.8%), 내분비(5.7%), 혈액조혈기(2.2%) 질환 순이었다.
직업병 유소견자의 질병 종류는 소음성 난청이 9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폐증(3.6%), 금속ㆍ중금속 중독(1.5%), 유기화합물 중독(0.7%)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근무중 치료(50.4%), 정상근무(17.3%), 보호구 착용(13.5%), 추적검사(6.7%), 건강상담(6.6%), 기타조치(4.6%) 등의 순으로 사후관리조치가 이뤄졌다.
직업병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조치는 보호구 착용(41.5%), 추적검사(18.9%), 정상근무(14%), 작업전환(13.8%), 기타조치(9.1%) 등의 순이었다.
근로자 1만명당 발생자 수를 뜻하는 만인율은 이상소견이 2364.6명으로 전년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직업병 요관찰자 만인율은 1325.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질병 요관찰자 769.8명, 일반질병 유소견자 205.5명, 직업병 유소견자 63.5명 등의 차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