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피니티 블레이드 개발사 “안드로이드 플랫폼 포기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개발사 “안드로이드 플랫폼 포기했다”

기사승인 2011. 04. 08. 09: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플랫폼에 강한 불신 드러내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
[아시아투데이=성희제 기자]인피니티 블레이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7일 에픽게임즈는 미국의 유명 IT전문 블로그사이트 기즈모도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게임이 근시일내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아니다"라고 딱잘라 답변했다.

에픽 게임즈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우리의 게임을 즐기려면, 그들은 일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가져야 한다"며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그 부분에서 보증이 안된다. 그래서 우리는 안드로이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드로이드폰들은 스펙은 높게 출시되지만 실제 성능은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각각의 폰에 각각의 이통사들이 깔아놓은 소프트웨어들이 동작하고 있다"며 "구글이 더 사악해져 이통사들이 그럴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드로이드의 문제점은 개발자들에 의해 속속히 지적되고 있다.

지난 11월 앵그리버드의 제작사 로비오는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문제(기기들마다 제각각이라 호환이 안되는 문제)가 심각해 퍼포먼스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었다.

또한 "몇 달 동안이나 연구했지만 안드로이드로는 애플 iOS(애플의 운영체제)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었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앵그리버드는 iOS용보다 퍼포먼스, 프레임 등이 떨어지는 경량화 버젼이 출시되어 있는 상태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