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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해녀들을 위한 천연 학습장…갯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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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환 기자

승인 : 2011. 04. 14. 16:03

[제주를 7대경관으로] 숨은 비경 탐방…바다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제주도 갯늪은 물이 매우 앝아서 초보 해녀들을 위한 학습장으로 사용된다.
[제주=아시아투데이 홍경환 기자]올레길 4코스를 걷다 보면 바다에 담장을 둘러친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갯늪이다. 바다의 늪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 갯늪은 이곳에 갯이끼가 많아 붙여졌다.

썰물 때 그 형체를 명확히 드러내는 갯늪은 많은 바다 생물이 살아가는 수산 창고 같은 곳이기도 하다. 숭어가 펄쩍 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고, 미역, 전복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다. 그래서 갯늪은 지금도 초보해녀들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아이들의 천연 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여름만 되면 이곳에 천막을 펴고 피서를 즐기기도 한다.
 
해산물이 풍부한 갯늪은 수산물을 채취하기 위한 도로가 곳곳에 나 있다.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하고 있는 갯늪에 가려면 올레길 4코스를 따라 걸으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제주시에서 출발할 경우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표선 노선 시외버스를 타고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하차하면 올레길 4코스 시작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 갈 경우 서귀포시위버스터미널에서 제주-서귀포 동회선 일주도로 노선 시외버스를 타고 표선사거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바다에 천연 담장이 둘러쳐진 듯한 갯늪.

올레길 4코스 시작점에서 한 시간 가량 걷다보면 곳곳에 펼쳐진 갯늪을 발견할 수 있다.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하러 가기→뉴세븐원더스 재단 홈페이지  (www.n7w.com)
홍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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