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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아메리카스컵 한국팀 첫 도전

요트, 아메리카스컵 한국팀 첫 도전

기사승인 2011. 04. 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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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국내 요트팀 '팀코리아'가 요트의 F1이라 불리는 아메리카스컵 세계요트대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팀코리아'는 2013년 아메리카스컵 대회에 9번째 출전팀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3∼4년 주기로 열리는 아메리카스컵은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요트대회 가운데 하나로 국가대표 간 맞대결이 아닌 클럽들끼리 승부를 펼친다.

지난 대회 우승은 '명선장' 러셀 쿠츠가 이끄는 미국팀 오라클이 차지했다.

1851년 영국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미국은 단 한 척의 배로 출전해 14척을 내세운 영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그때부터 대회 명칭이 아메리카스컵으로 정해졌다.
한국팀은 그동안 아메리카스컵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클럽이 형성될 만큼 요트 저변이 넓지 않은 데다, 요트를 자체 제작하고 50여 명의 수준급 선수를 확보하는 등 드는 비용이 총 수백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팀코리아'를 창단한 김동영 세일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및 다른 나라 선수 등을 영입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메리카즈컵 참가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팀을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스폰서십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4회째를 맞는 2013년 대회에선 선체가 두 개 모양인 쌍동성 요트(카타마란)로 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고 시속이 70㎞를 넘나드는 카타마란은 기존의 요트보다 세 배 이상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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