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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정신적 지주, “김수환, 강원용, 법정스님이 그립습니다.”

한국사회 정신적 지주, “김수환, 강원용, 법정스님이 그립습니다.”

기사승인 2011. 04.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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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세사람 함께 회고하는 행사 열릴 예정
주진 기자] 종파를 초월해 종교 간 화합과 종교인의 참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준 신앙인의 표상이자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법정 스님세 사람을 함께 회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연구소 창립 1주년을 맞아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대화문화아카데미(구 크리스챤 아카데미),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시민모임인 '맑고 향기롭게'와 손잡고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선 오는 6월 24일 명동성당에서 세 사람의 삶과 사상, 영성을 조명하는 강연회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또 명동성당 구내 성모동산에서 세 사람의 행적을 담은 사진과 저서 등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합창 등 문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이와 별도로 28일 연구소 창립 1주년 기념 미사와 강연회를 연다.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기념 미사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의 주례로 진행되며 미사에 이어 생전 김 추기경과 가깝게 지냈던 신치구 예비역 장군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이 밖에 학술심포지엄, 김 추기경 일화 발굴, '나와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공모, '공정사회 시민아카데미와 열린 포럼',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 등 김 추기경의 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화문화아카데미는 올해 강원용 목사의 타계 5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18일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추모 공연 '사이 너머에 길이 있다'에는 손숙, 박정자, 윤석화 등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연극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또 6월 말에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려고 노력한 강 목사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남북 평화, 동북아 평화 문제를 논의하는 '여해평화포럼'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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