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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10.1 출시 임박…삼성-애플 태블릿 大戰 ‘2라운드’

*갤럭시탭10.1 출시 임박…삼성-애플 태블릿 大戰 ‘2라운드’

기사승인 2011. 05. 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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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10.1 출격 준비 완료…"아이패드2 독주 막아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왼쪽)과 애플의 아이패드2
[아시아투데이=김영민 기자] 두께를 줄이고 사양까지 변경한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10.1'의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내달 초 갤럭시탭10.1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달 중으로 출시일을 앞당겨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 두번째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통사와의 테스트를 완료하고 갤럭시탭10.1의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의 두께, 사양, 가격, 출시시기 등을 변경하는 등 애플의 아이패드2를 뛰어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갤럭시탭10.1의 두께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공개될 당시만 해도 10.9mm였으나 2.3mm를 줄여 최종 출시모델에서는 8.6mm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아이패드2보다 0.2mm 얇다.

갤럭시탭10.1은 MWC2011 공개 당시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였고 3월 출시설이 나왔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출시된 아이패드2의 얇은 두께가 주목을 받자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모델 개발에 착수해 아이패드 보다 얇은 갤럭시탭10.1을 만들어냈다.

가격도 당초 700달러 전후에서 아이패드2(499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췄다. 갤럭시탭10.1의 사양이 아이패드2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의 두께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대신 일부 사양을 조정했다. 카메라 등 일부 사양을 낮추거나 빼면서 제조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신경을 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블릿PC 시장이 아직 크게 확대되지 않았지만 초기에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갤럭시탭10.1의 장점을 살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라며 "사양을 일부 조정했지만 아이패드2 보다는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7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갤럭시탭10.1과 함께 갤럭시탭8.9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2는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해 대기수요가 여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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