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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최종병기 활’부터 ‘고지전’ ‘퀵’ ‘7광구’까지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최종병기 활’부터 ‘고지전’ ‘퀵’ ‘7광구’까지

기사승인 2011. 06.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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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올 여름 극장가는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치열한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고지전’, ‘퀵’, ‘7광구’ 등 막대한 제작비와 물량을 투입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대기 중이다.

8월 개봉 예정인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박해일)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막대한 제작비,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의 두 번째 만남, 박해일의 첫 사극 도전, 대한민국 최초 활 액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륙과 강을 넘나드는 숨막히는 추격전과 예측 불가한 신기의 ‘곡사’, 정확성과 살상력을 동시에 갖춘 ‘애기살’과 무시무시한 위력의 ‘육량시’ 등 그 동안 볼 수 없던 병기로서의 활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 관전 포인트다.

박해일과 류승룡이 각각 조선의 신궁과 대륙의 명궁 역을 맡아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고지전’은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를 수 밖에 없었던 고지 위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의 만남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은 전쟁을 남과 북의 단선적인 전투로만 그린 것이 아니라 아비규환의 전쟁터 속에서 타의에 의해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던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을 벌이는 병사들을 통해 스펙터클을 뛰어넘는 사람냄새 진한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7월 21일 개봉.

‘퀵’은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해운대’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생한 사운드로 시각뿐 아니라 청각까지 마비시키는 것은 물론 심장 박동 템포에 맞춰진 오토바이 사운드의 속도가 점점 빨라질수록 관객들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배우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출연한다. 7월 21일 개봉.


마지막으로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주연의 ‘7광구’는 실존지역 7광구의 시추선 이클립스호에 나타난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 국내 최초 3D로 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점이 돋보인다.

2009년 여름 천만 신화를 이룬 ‘해운대’의 JK필름이 제작을 맡고, 2007년 개봉해 725만 명을 불러 모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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