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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줄었지만 외국인 비중 높아져

마약사범 줄었지만 외국인 비중 높아져

기사승인 2011. 07.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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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스리랑카, 미국, 중국, 러시아 순
최석진 기자] 대검찰청 강력부(조영곤 검사장)는 10일 다국적화하는 마약류 범죄를 막기 위해 국내외 공조수사체제를 강화하고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공항과 항만에 수사인원을 집중 배치하고 검찰·세관 합동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관계기관 공조수사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수사기관과 연계해 국내외 마약류사범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사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아세안지역 마약류통제 협의체인 ‘아태지역 마약정보 조정센터(APICC)’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검 강력부가 펴낸 ‘2010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사범은 9732명으로 전년도의 1만1874명보다 18.0% 줄었다.

이 가운데 69.6%인 6771명은 히로뽕 등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었으며 18.9%인 1837명은 대마사범, 11.5%인 1124명은 양귀비 등 마약사범이었다.

2003~2006년 사이 7000명선에 머물던 마약류사범이 2007년부터 다시 1만명 선으로 늘었다가 다시 하향안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그러나 관광, 취업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거나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다국적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31개국 총 858명으로 전년도(28개국 890명)보다 3.6% 감소했으나 국적은 3개국이 늘었다.

국적별로는 태국(419명), 스리랑카(124명), 미국(96명), 중국(52명), 러시아(51명), 가나(25명), 캐나다(12명), 우즈베키스탄(11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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