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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헌터' 사진=SBS |
최근 몇년 동안 30~40대 선굵은 연지자들이 안방극장 대세로 자리매감한 가운데 청춘스타들이 오랜만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이민호 ·박민영이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씨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연출 진혁)가 지난 7일 19.9%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자체 기록을 경신해나가는 가운데 같은 시간대 MBC에서도 정용화·박신혜 주연의 캠퍼스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 연출 표민수)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SBS에서는 지창욱·유승호·신현빈 등 20대 초반 배우들이 뭉친 무협 액션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가 지난 4일 첫 방송됐다. 또한 기대만큼의 시청률을 못 올리고 있지만 그룹 JYJ 박유천과 이다해가 주연을 맡은 MBC 월화드라마 '미쓰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S에서도 지난해 '성균관 스태들' 성공에 이어 올 여름에도 청춘사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연출 김정민)가 방송된다.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주연의 액션 드라마 '포세이돈'이 방송된다. 이외에도 20대 배우들을 주인공을 설정한 드라마들이 올 하반기에 여러편 편성될 전망이다.
과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20대 배우들은 안방극장의 꽃이었다. 파릇파릇한 젊음을 내세운 20대 배우들이 모든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30~40대 배우들은 설 자리가 많지 않았다.
이병헌·장동건·류시원·배용준·김민종·최수종·최진실·채시라·김혜수·신은경·김남주 등 당시 청춘스타들이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트렌드가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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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1990년대 말 청춘을 보낸 3040세대는 SBS 청춘드라마 '도시남녀' '내 마음을 뺏어봐' 등에서 세련된 도시형 워너비스타였던 김남주가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서 생활고에 찌들다 '억척 아줌마'로 변신한 모습에 감정이입하며 열광하고 있다. 1995년 남편 차인표와 함께 출연한 '사랑은 그대 품안에'에서 청순가련한 매력으로 모든 여성 시청자들의 질투의 대상이 됐던 신애라가 억척 며느리로 변신한 '불굴의 며느리'는 침체에 빠졌던 MBC 드라마를 구원해내고 있다.
10~20대들이 드라마에 흥미를 잃게 된 점이 20대 주연 청춘드라마가 더욱 사라지게 된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게임이나 영화등 청춘들의 흥미를 돋우는 매체들이 늘어나면서 청춘드라마의 시청률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 또한 시청률이 집계되지 않은 다운로드가 활성화되고 DMB가 등장하면서 청춘드라마는 숫자는 급속히 줄어들었다.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청률에서 열세를 면하지 못하면서 편성을 받기 힘들어진 것. 이 때문에 채시라·김혜수·심은하처럼 20대 초반에 주인공을 맡기란 하늘에서 별따기 같은 일이 돼버렸다. 이 탓에 20대 청춘스타 탄생이 줄어들었고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이병헌·김혜수·장동건, 1990년대 중반 등장한 소지섭·송승헌·김하늘 등이 10~20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궁' '커피 프린스 1호점' 등 청춘드라마들이 가끔 등장했지만 20대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인기 드라마는 1년에 열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져 어설픈 연기력을 지닌 20대 스타들을 용납지 못하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찬란한 유산' '미남이시네요' '꽃보다 남자' '성균관 스캔들' '드림하이'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20대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이 속속 기획되고 있다. 20대 초반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는 시청률이 많이 나와도 20%를 넘기가 힘든 형국. 잘 나와도 10% 중반 때가 대부분이다. 흥행타율도 여전히 높지 않다. 그렇다면 최근 20대 배우들이 다시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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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내게 반했어' 사진=MBC |
이 관계자는 장근석·박신혜 주연의 '미남이시네요'를 모범사례로 들었다. "'미남이시네요'는 국내에서는 시청률이 높지 않았지만 일본과 중화권에서 말 그대로 대박쳤다. 단순한 드라마 판매가 아닌 각종 부가사업으로 많은 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방송사에서도 청춘드라마 편성에 예전보다 관심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20대 배우 전성시대 도래'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쳤다. "시청자들의 눈이 너무 높아졌다. 과거처럼 20대 배우들이 스타성만 믿고 '설익은 연기'와 '공감하기 힘든 스토리'를 선보인다면 분명히 외면받을 것이다. 배우들은 연기력을 더욱 갈고닦아야 하고 제작사에서는 좀더 좋은 콘텐츠를 내놔야 20대 배우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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