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잡한 것보다는 차분히 생각하며 쉴 수 있는 섬이고 싶다"는 최철성 내도 자치위원장. |
최철성 내도 주민자치위원장은 섬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이렇게 시작했다.
가까이 있는 외도를 생각해서 한 이야기려니 했더니 최 위원장이 섬을 끔찍이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도가 지난해 환경부에서 10대 명품마을로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25억원을 받아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
1년차에는 가로등과 마을 노인들을 위해 모노레일 설치, 도로 포장 등 주민 편의시설에 초점을 맞추고, 2년차에는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물 공동 수확과 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2014년까지 순차적인 계획이 잡혀 있다는 것.
그러니 전체 가구 수에 비해 많은 돈을 받아 섬 치장한다고 덕지덕지 바르게 되면 다시는 복원하기 힘들다는 것을 아는 까닭이다.
최 위원장은 “지금도 자연환경이 좋은 데 이것보다 뭘 더 바라겠느냐”면서 “개발하면 할수록 섬은 망가지게 돼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실 내도는 최 위원장의 4대조가 소유했었는데 이주민들 때문에 자꾸 쪼개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고 손바닥만한 밭 쪼가리 몇 개 외에는 소득이 그야말로 뻔했다.
그도 거제에서 토목 관련 일을 하다 10년 전 다시 들어와 섬을 지키고 있다.
“이젠 노인분들 몇 몇 외에는 없어 적막한 섬”이라며 “섬을 온전히 지키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번잡한 것보다는 그 섬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게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게 소망”이라면서 “관광객 수도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400600_5626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