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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일본 무시할 수 없지만 반드시 승리 할 것”

조광래 감독, “일본 무시할 수 없지만 반드시 승리 할 것”

기사승인 2011. 08. 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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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7일 소집돼 첫 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조 감독은 "이번 한일전은 세계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양국 축구의 경쟁"이라고 한일전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국도 최근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일본 축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놓인 것 같다"며 "준비를 단단히 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한일전을 대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대표 선수라면 누구나 주전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공격적이고 강한 축구로 나서겠다”고 한일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조 감독은 두차례 일본과 만나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는 득점없이 비겼고, 올해 1월 아시안컵 4강전에서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0-3패)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앞둔 지동원(선덜랜드)과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은 이청용(볼턴), 몸살로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함부르크) 등 주축 공격 자원이 빠진 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경기가 오는 9월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의 전초전인 만큼 4-2-3-1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도 세웠다.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 등 나머지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일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 감독은 이날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정수를 제외하고 지난 1일부터 파주NFC에 머물러온 박주영과 이날 소집돤 10명까지 모두 11명을 데리고 한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간단하게 몸을 푼 대표팀은 필드 플레이어 9명이서 수비진에서부터 미드필드를 거쳐 최전방까지 패스를 이어 슈팅까지 연결하는 방식을 위주로 연습했다.

조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연습을 마친 뒤에 박주영과 김신욱을 따로 남겨 집중적으로 슈팅 연습을 시키며 간결하고 한박자 빠른 움직임을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을 마친 축구대표팀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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