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선주조㈜, 장례식장 전용 소주 ‘그리워예’ 출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514800

글자크기

닫기

김옥빈 기자

승인 : 2011. 08. 15. 20:34

추석 성묘․차례때도 사용가능한 고급제품

사진은 장례식장 전용 소주 ‘그리워예(좌측)’와 지난 6월 28일 출시된 ‘즐거워예(우측)’ 모습
                                /사진제공=대선주조(주)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부산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소주업계 최초로 장례식장 전용 소주‘그리워예’를 지난 8일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워예’는 현재 시판 중인 소주의 명칭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장례식장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라 개발된 제품이다.

‘그리워예’는 근조(謹弔)의 의미를 담아 병뚜껑 전체를 검은색으로 하고, 상표 역시 경건하고 은은한 느낌의 검은 색상으로 디자인하였다.

또 ‘즐거워예’와 마찬가지로 알코올 도수 16.2도의 저도 소주이다.

대선주조 측은 “ ‘그리워예’는 장례식장 뿐만 아니라 성묘와 명절 차례, 제사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제품”이라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의 성묘와 차례상에도 ‘그리워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일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는 모두 150개소의 장례식장이 있다”며 “유족들이 먼저 ‘그리워예’를 찾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학 대선주조 대표는 “이윤 추구가 기업의 목표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분명 존재한다”며 “수익을 남기는 제품이 아닌 ‘그리워예’를 개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28일 출시된 ‘즐거워예’는 1주일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출시 한 달 만에 300만병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김옥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