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의 동분서주는 1년 더 길어졌다. 내년 7월까지 임기가 1년 연장됐기 때문이다.
4대강과 아라뱃길사업 등 단기간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난이도 높은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온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실제로 공정목표를 초과달성(4대강 116%, 아라뱃길 104%)했다. 이 때문에 4대강 사업을 마무리 지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은 소통을 중시하는 기관장이다. 국책사업의 정치쟁점화 등 사업추진상 많은 어려움을 그만의 리더십과 대내외 소통강화로 극복하면서 차질없이 지속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근무일의 60%(총 148회)를 현장경영에 할애할 정도로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이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직원 현장의 현안 해결을 주도하고 있다.
공사 내부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조직쇄신에도 박차를 가했다. 월 1회 전 간부가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강구하는 혁신워크숍은 이미 김 사장 취임 후 수공의 조직문화로 정착했다.
노사공동 테스크포스팀 운영을 통해 직종과 직급(3~5급)을 통합했다. 또 성과연봉제 정착, 직위승진제 활성화 등 인력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국책사업 자체투자(10조원), 6년 연속 물값동결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의 성장을 이뤄냈다.
투자비 조기회수 기반 마련과 함께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시적인 재무적 성과로 이 같은 경영여건에 변화를 줬다.
수공은 김 사장 취임 후 사상 최고의 매출(2조1447억원)과 순이익 목표(653억원)를 초과달성(1421억원)했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중소규모 친환경 댐건설(5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수도시설을 7개로 구분해 관리하는 권역별통합운영체계 구축을 완료해 올해부터 시작했다.
수처리 고도화로 고품질 수돗물 공급 등 고유 물관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수장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250개 수질항목을 관리하는 등 수돗물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연임과 동시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4대강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기지만 난제가 산적해 있다. 그동안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문제점들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팔당호 수질개선을 요구하며 경기도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협의를 통해 잘 풀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수공은 물값 미납에 대한 소송과는 별개로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려운 사업을 추진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지속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