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멘 인 엠블랙(MEN IN MBLAQ)’ 공연 내내 객석에 앉아 무대를 모니터링 했다.
승호가 피아노를 칠 때는 “피아노 소리가 작게 들린다”, 미르가 디제잉을 할 때는 “분위기를 잘 띄웠다”, 멤버들이 관객에게 춤을 가르쳐줄 때는 “춤이 좀 어렵지 않냐”며 공연 스태프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엠블랙은 자신들을 지도해 준 ‘스승’ 비와 7천 명의 국내외 팬들 앞에서 콘서트 신고식을 치렀다.
공연은 ‘멘 인 (엠)블랙’이란 제목에 걸맞게 멤버들이 우주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여느 아이돌 그룹과 달리 멘트와 영상을 줄이고 방송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음반 수록곡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지오는 발라드곡 ‘내 꿈에서라도’를 불러 KBS 2TV ‘불후의 명곡2’에서 주목받은 가창력을 발휘했고, 승호는 탄탄한 피아노 실력을 선보였다. 또 미르는 DJ로 변신해 분위기를 살렸고, 이준은 상반신 근육을 과시하며 여성 댄서와 섹시한 춤을 췄다.
객석의 함성은 2시간 내내 이어졌다.
공연장에서 만난 일본 팬 유카리 씨는 “지난 5월 엠블랙이 일본 데뷔 싱글 ‘유어 러브(Your Luv)’로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 역시 매력있는 그룹”이라며 “지오의 감미로운 목소리, 천둥의 아기 같은 미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나자 비는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멤버들이 노력한 만큼 오늘 공연을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엠블랙은 서울 공연에 이어 아시아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멤버들은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일본 첫 싱글이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했을 때 한국 아침 뉴스에서 방송되는 걸 보고 국위선양한 기분이 들었다”며 “가을쯤 일본에 다시 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