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구현화 기자]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도화선이 된 급락장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식형펀드에 비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해외채권형펀드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해외채권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약 9700억원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유입액 3조7000억원)에 이어 2위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3.01%로 모든 유형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해외채권형 펀드로는 24일 제로인 기준 산은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 1년내 수익률 17.5%를 기록하고 있다.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도 10.2%를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수익률 폭이 낮아지거나 일부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성이나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형의 펀드로는 해외채권펀드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어 "해외채권형 펀드는주식대비 낮은 위험성과 국내채권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며 "해외채권형 내 상대적 투자매력은 이머징, 하이일드, 선진국채권 순"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투자자 성향별로는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는 이머징현지통화표시채권펀드, 글로벌고수익채권(하이일드) 펀드가 좋으며,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는 환율변동 위험이 낮은 이머징마켓채권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다만 "해외채권형펀드 투자시 금리변동 및 환율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며, 역내펀드와 역외펀드간 성과 괴리율을 감안해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