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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충남경찰청장, 아산 지역 외사협력 현장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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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11. 09. 08. 15:10

[아시아투데이=이신학 기자] 김기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은 8일 아산시 시민복지센터에서 다문화지원정책 방향과 외국인 보호정책 추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천안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체류외국인 지원 NGO 단체 관계자, 결혼이주여성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찰과 체류외국인, 외국인 지원기관·단체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찰의 외사치안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의 사회정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로 추진 중인 외국인보호 업무 및 다문화지원정책에 대한 설명한 후 정책 토론을 갖고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과 체류외국인의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결혼이주 여성 아나스타샤(45세)는 "한국에 처음 시집와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운전면허를 땄고, 마미폴 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도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경찰과 지역사회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김기용 청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한 분 한분의 말씀을 면밀히 검토해 치안시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 등 체류외국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체류외국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청은 지난 2007년 5월 전국 최초로 충남 아산경찰서에서 운영을 시작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이 2008년 대통령표창을 받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 경찰청 우수 다문화활동으로 선정됐으며, 올 상반기 충남지역 12개 경찰서에 결혼이주여성 403명이 교육에 참여, 20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결혼이주여성·외국인근로자·외국인유학생이 국내 법률을 알지 못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되거나,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남지역 15개 전 경찰서 외사경찰관이 직접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외국인상점·산업체·대학 등을 방문해 체류외국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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