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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힘으로 1800선 간신히 지켜

[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힘으로 1800선 간신히 지켜

기사승인 2011. 09.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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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3.73P 하락한 1800.55…코스닥 6.10P↓
박병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되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3.73포인트(2.90%) 하락한 1800.5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47포인트 넘게 빠진 1807.24로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며 1800선을 내줘, 장 중 한때 1785.69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의 순매수 행보에 힘입어 1800선을 힘겹게 지켰다.  

이날 개인은 9월 들어 가장 많은 7576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다. 기관도 470억원을 순매수 하며 개인을 도왔다.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3057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19억원, 비차익거래 244억원의 매도우위가 나타나며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02%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 국내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은행업종은 4.08%, 금융업종은 3.25% 하락했다. 화학업종도 4.03% 내려앉은 가운데, 운수창고업(3.98%), 비철광금속(-3.87%), 철강금속(-3.47%)등도 3% 넘는 낙폭을 보였다.

부광약품과 동원수산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그린손해보험(10.32%), 대경기계(8.01%), 국제약품(5.56%), 녹십자(3.94%)등이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시가총액 20위내 종목 중 NHN(0.00%)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S-Oil이 전일보다 7.38% 급락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7.06%), 현대중공업(-6.16%), KB금융(-5.57%)도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2.83% 하락했고, POSCO(-4.34%), 현대모비스(-2.47%), 현대차(-1.90%), 기아차(-0.83%)도 힘을 내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10포인트(1.28%) 하락한 471.41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323억원, 개인 152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부채질 했다. 반면 기관은 4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종이·목재가 4.72% 급등하고 섬유·의류(1.05%)이 1% 이상 올랐다. 디지털콘텐츠(0.99),출판·매체복사(0.75%), 제약(0.46%), 컴퓨터서비스(0.07%)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금속업종은 3.3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기계·장비(-3.02%), 운송(-2.65%), 반도체(-2.51%), 음식료·담배(-2.43%)등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씨젠과 CJ E&M이 각각 4.60%와 2.45% 오른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다음은 2.3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에스에프에이(-6.11%), 서울반도체(-2.98%), SK 컴즈(-1.90%)도 하락했다. 

케이디씨, iMBC, 산성피엔씨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르네코, 디지털아리아, 선도소프트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9원 오른 1179.8원에 마감하며 나흘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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