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1247억 순유출...1개월 377% 양호
[아시아투데이=김영진 기자] 인도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인도펀드에서 1247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펀드 규모가 더 큰 중국펀드(-1131억원)와 브릭스펀드(-768억원)보다 유출 규모가 크다.
인도펀드는 글로벌 증시 불안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펀드의 최근 1개월간 평균수익률이 3.77%다. 중동아프리카펀드(6.33%)와 북미펀드(5.92%)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중국펀드와 브릭스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6.02%, -0.88%였다.
자산운용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차익 실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증시는 이머징마켓 중에서 지난 3주간 가장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이라며 "최근 투자자들의 발 빠른 투자 패턴을 고려하면 인도펀드를 환매해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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