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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학부생 졸업논문, 세계적 화학지 게재

공주대 학부생 졸업논문, 세계적 화학지 게재

기사승인 2011. 09. 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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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부 조미루 씨 논문, 리튬 이차 전지 의료기기까지 사용 가능
   
[아시아투데이=이신학 기자] 공주대 신소재공학부(나노재료전공) 조미루(사진) 씨가 제 1저자로 쓴 학부 졸업논문이 지난 26일 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중 하나인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스(Chemical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공주대가 27일 밝혔다.

'인체 적합성을 갖춘 리튬 이차 전지 용 인처리 리튬타이타늄옥사이드'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공주대 신소재공학부 강용묵 교수의 지도 아래 KAIST 화학과 박준택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이뤄진 결과로써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인 pacemaker 등의 전원을 리튬이차전지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이다.

이번 연구는 리튬 이차 전지 용 음극 소재인 리튬타이타뉴옥사이드에 대한 인처리를 통해 해당 소재의 전기 화학적 특성은 물론 인체 삽입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독성을 획기적으로 제거한 논문으로써 현재 휴대용 전자기기 뿐 아니라 전기 자동차에도 응용되고 있는 리튬 이차 전지의 사용범위를 의료기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학부생으로서는 의례적으로 해당 연구에 제 1저자로 참여한 조씨는 "평소 에너지 소재 분야에 관심이 있어 지도교수에게 실험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어 약 1년여간 실험을 진행했다"면서 "가볍게 시작한 실험이 이렇게 큰 결과를 가져다줄지 몰랐다"고 말했다.

조미루 학생이 속한 공주대학교 에너지소재실험실은 지난 1월 역시 학부생인 송경세 학생이 삼성휴먼테크 논문 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실이다.

해당 결과는 한국연구재단의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사업 및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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