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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평화비 세우지 말라” 韓에 요청

日 “위안부 평화비 세우지 말라” 韓에 요청

기사승인 2011. 09. 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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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국내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1000회에 걸친 시위를 기념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비석을 세우려고 하는 데 대해 일본이 한국 정부에 이를 설치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노우치 간지(山野內勘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은 이날 자민당 외교부회에서 “(한국 시민단체의 위안부 평화비 설치가) 일한(한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적절히 대응해달라고 실무 수준에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000회째 수요시위가 열리는 오는 12월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시위 장소에 평화비를 세우기로 한데 대해 한국 정부에 이를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과 관련해 양국 간 외교 협상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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