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UN으로 비화

일본군 위안부 문제 UN으로 비화

기사승인 2011. 10. 07. 18: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대협, UNㆍILO에 해결 협조 요청
홍경환 기자] 한.일간에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유엔으로 비화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유엔과 국제노동기구(ILO)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과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정대협은 6일(현지시각) 유엔 인권고등판무관과 ILO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관련 판결 내용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에 법적 배상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데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8월 헌법재판소는 한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들 국제기구는 이전에도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면담과 총회 보고서 등을 통해 일본 정부에게 조속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해 왔다고 정대협은 전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이 우리 정부와의 양자협의를 사실상 거부하며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각국 시민사회와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보다 강력하게 일본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