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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학교시설업무 양질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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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1. 10. 19. 07:53

본청 기술직공무원 20% 감축 → 지역교육청 43명 증원 배치
[아시아투데이=김주홍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8일 학교시설업무의 전문화와 각급학교 교수학습의 내실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본청:고교?특수학교, 지역교육청: 유?초?중학교) 1천만원 이상 학교시설공사 집행시스템을 지역교육청으로 일원화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본청에서 수행중인 1천만원 이상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시설공사를 모두 지역교육청에 이관한다.

지난 8월 25일, 각급학교의 업무부담 경감, 학교시설공사의 양질화, 예산 낭비요인 해소를 위해, 9월 1일부터 학교시설공사를 '학교 집행'에서 '교육청 집행'으로 개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교육청이 학교 근거리에 위치한 점, 시설공사의 특성, 업무 효율성을 고려했다. 그동안 공립 유 초 중학교의 시설공사는 지역교육청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시행했다.

지역교육청은 시설공사 업무 이관에 따른 계약부서의 업무 급증과 전반적인 업무 균형 등을 고려, 학교현장지원과의 “학생수용계획 및 배정업무”를 경영지원과로 이관 재배치한다.

시설공사 등 입찰계약의 적정성을 사전 심사하고 학교시설공사를 양질화하기 위한 조치도 진행한다.

공사 용역 물품 등 입찰계약의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계약 심사제”를 도입한다. 계약 심사제 업무는 본청 재무과에 ‘계약심사 담당’을 신설해 수행하도록 한다.

“사전 사후 감사제도”를 강화한다. 그동안 사후감사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앞으로 사전 예방감사 기능과 학교시설 사용자 만족도 평가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이를 위해 본청 감사담당관에 ‘시설일상감사 담당’을 설치한다.

또한, 사립학교 자체 시설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청 사학지원과는 “사학시설 지도 감독 시스템”을 강화한다.

본청 기술직 인력의 20%인 18명을 감축하고 25명은 신규 증원을 통해 지역교육청에 총 43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시기구인 민자시설사업단은 시설과로 통합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2012년 1월 1일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기구설치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거쳐 11월에 경기도의회에 부의하고, 조례 통과 이후 관련 규칙을 개정 공포할 계획이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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