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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산동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교류행사에서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왼쪽)과 천광 산동성정부 부성장(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양국간 경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중경제협회 |
중국 기업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씨엔에스 등 17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으며 중국 산동성 제남시를 비롯한 동영시, 청도시 등을 시찰한다.
구천서 회장 등 한중경제협회 회장단은 이날 제남시 제양현에 위치한 한중경제협회전용공단을 시찰한 후 산동호텔에서 천광 산동성 정부 부성장을 접견하고 산동성 정부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회장단은 이번 방문에서 산동성 정부와 중국 진출 관련 투자 유치, 합작 파트너 등 중국기업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광 산동성 정부 부성장은 산동성의 경제규모,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정책 등을 소개했다.
천광 부성장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은 산동성 최대 투자국으로 한·중 수교 이후 한국 기업의 중국투자 법인수의 34%가 산동성에 집중됐다”며 “노동집약적 투자에서 전자, 자동차 부품, 조선, 연구기관 등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산동성의 주요 교역국으로 미국에 이어 수출 2위 국가이자 최대 수입 대상국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산동성의 교류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산동성 정부와의 교류확대 및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향후 한중경제협회가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 중국과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종순 부회장(아시아투데이 편집총괄부사장)은 “중국은 개혁개방 30년만에 미국과 함께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에 서있다”며 “한중 경제발전을 위해 서로 우의를 다지며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특히 “산동성은 양국의 경제 요충지로 한국 서해안과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한 지역으로 한국과의 고속 해저터널이나 고속 장대교량 건설을 검토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양국 정부에 제안한다"며 "교량이 건설될 경우에 양국이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접견 및 만찬에는 천광 산동성정부 부성장을 비롯해 장종밍 부비서장, 리롱 외사사무소 아시아담당 부주임, 류우방후이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 산동성위원회 회장, 렌짜아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