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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 측근에 따르면 오는 4일 손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과 야권 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이때 ‘조건부 대선 불출마’를 포함할지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야권) 통합이 안 되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손학규가 민주진보진영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가 ‘조건부 대선 불출마’를 할 경우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선거일로부터 1년(12월 18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의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도 된다.
민주당 독자 전당대회를 열 필요가 없게 돼기 때문이다. 다만 12월 당 대표 경선을 준비해 온 차기 당권 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손 대표는 야권 통합에 대해 “기존 정치세력의 이합집산만 갖고는 안 된다”며 “민주당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주도하는) ‘혁신과 통합’, 민노당 등 진보정당, 아직 정치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사회·노동세력을 다 포괄해야 한다”고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