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산진소방서, 도시철도 화재 초기진화 시민에 ‘표창-감사장’ 수여

부산진소방서, 도시철도 화재 초기진화 시민에 ‘표창-감사장’ 수여

기사승인 2011. 11. 07. 11: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산진소방서(서장 전재구)는 7일 오전 10시 서장실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범내골역에서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화재와 관련해 초기 진화에 앞장선 시민 김주태(55) 씨와 공익요원 신승우(20) 씨 등 모두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했다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부산진소방서(서장 전재구)는 7일 오전 10시 서장실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범내골역에서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화재와 관련해 초기 진화에 앞장선 시민 김주태(55·프리마병원 이사) 씨와 공익요원 신승우 씨 등 모두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했다고 밝혔다.

부산진소방서에 따르면 시민 김씨는 “이날 도시철도 1호선 노포동행을 타고 가던 중 범일역에서 정차한 뒤 출발과 함께 천정에서 첫 번째 스파크와 불꽃이 강하게 일면서 그 상태로 범내골역에 도착, 또 다시 열차의 상·하부에서 두 번째 스파크와 불꽃이 동시에 일어나면서검은 불꽃연기가 분출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승객 2~3명과 함께 역내 비치된 소화기(10대)를 이용, 초기 화제진압에 성공해 승객 40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헌신했다.

공익요원 신승우(20)씨 등 3명(이상준, 정원준)은 범내골역 안내실에서 모니터로 도시철도의 출입감시 및 안내 근무를 하던 중 검은 연기를 내며 역으로 들어오는 전동차를 발견하고 ‘불이야’ 하고 소리를 질러 승객들에게 긴급 사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 후 역장 등 직원들과 함께 역내 비치된 소화기(6대)로 초기진화에 성공,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하는 데 일조했다.

부산진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당시 이들이 승강장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잘 한 덕분에 승객 40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시철도 화재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에서 노포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제2198호 열차 지붕 상부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치솟아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14분만에 열차운행이 재개했다.

[사진2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